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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풍 발작,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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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상, 원인, 치료, 그리고 체외충격파의 오해와 진실


통풍은 흔히 ‘귀족병’이라고도 불리며, 주로 중년 남성들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염 질환입니다. 특히 고기와 술을 즐기거나 비만, 고혈압 등과 관련된 만성질환을 가진 이들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죠.


하지만 통풍은 단순히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, 대사 질환의 한 형태로 보아야 하며,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관절 파괴, 더 나아가 신장질환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.


이번 글에서는 ‘길동류마티스내과’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중심으로, 통풍 발작 시의 대처법, 치료 원칙, 체외충격파 치료의 진실, 그리고 예방과 관리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

✅ 통풍 발작이란?


통풍 발작(Gout Attack)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관절에 결정체가 침착되며,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염증 반응입니다.

이 발작은 전조증상 없이 돌발적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며, 그 고통의 강도는 **‘바람만 스쳐도 아프다’**고 표현될 정도로 극심합니다.


주요 증상

  •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과 부기: 통풍의 대표 증상

  • 열감과 발적: 염증 반응에 의한 피부의 붉어짐과 뜨거움

  • 이유 없는 관절 통증: 발목, 발등, 무릎, 손가락까지 확장 가능

  • 절뚝거림, 밤에 악화되는 통증


💡 : 통풍은 봉와직염(세균 감염)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, 자가 진단은 위험하며 반드시 류마티스내과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.


🆘 통풍 발작 시 응급처치법


1. 

신속한 염증 진정

  • 기존에 **소염진통제(NSAIDs)**가 있다면 즉시 복용

  • 증상이 심할 경우, 관절 내 주사치료로 염증 완화 가능

  • 열감이 심할 땐 얼음찜질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시간은 피해야 함


2. 

병원 내원

  • 초기에 전문 치료를 받을수록 관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음

  • 류마티스내과 방문이 가장 적절


❗ 체외충격파, 통풍에 효과 있을까?


많은 분들이 체외충격파 치료가 통풍에도 직접 효과가 있다고 오해합니다. 그러나 통풍 자체의 치료법으로는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.


그럼에도 사용하는 경우는?

  • 통풍으로 인해 관절 주위나 연부조직에 부종이 심한 경우,

  • 부종 완화를 위한 보조 치료로서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.


결론: 체외충격파는 통풍의 근본 치료법이 아니며, 염증과 부기 완화를 위한 보조적 수단일 뿐입니다.


🔬 왜 통풍이 생기는 걸까?


통풍은 단순히 ‘육식’ 때문이 아니라, 요산 대사의 이상이 핵심입니다.

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며 생기는데, 이 요산이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면 통풍이 발생합니다.


대표적 원인

  • 고퓨린 식단: 내장육, 어패류(조개, 새우 등), 맥주·소주 등

  • 비만: 요산의 신장 배설 저하

  • 과도한 음주: 특히 소주와 막걸리는 퓨린 함량이 높고 탈수 유발

  • 고혈압 약제 중 이뇨제, 저용량 아스피린: 요산 배출 억제


📌 통풍 예방과 관리 전략


1. 

식이요법

피해야 할 음식

허용 가능한 대체 식품

내장육, 소고기 국물, 족발

두부, 달걀, 닭가슴살

새우, 조개 등 어패류

흰살생선, 김, 미역

맥주, 소주, 막걸리

무알콜 맥주(요산 배출 확인 후 제한적 허용)

탄산음료, 과당 음료

생수, 무가당 탄산수, 보리차

2. 

생활 습관 교정

  • 체중 감량: 적정 체중 유지는 요산 수치 조절의 핵심

  • 금주 또는 절주

  • 충분한 수분 섭취: 하루 2리터 이상

  • 규칙적인 운동: 격한 운동은 발작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게


💊 약물치료, 꼭 평생 복용해야 하나?


의사들이 말하는 ‘평생 복용’은 지속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.

특히 통풍이 연 2회 이상 재발하거나,

요산 수치가 높아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 경우,

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다면

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수입니다.


🎯 목표: 요산 수치를 6mg/dL 이하로 유지해 관절 손상과 합병증 예방


🧬 류마티스와 감별 진단의 중요성


통풍은 종종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봉와직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.

  • 통증은 크지 않지만 붓기와 열감이 심한 경우

  • 관절이 갑자기 이유 없이 붓는 경우

    이럴 때는 반드시 류마티스내과에서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

❗ 방치할 경우, 관절 파괴, 신장결석, 요산 신장병 등 심각한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

🔚 마무리: 통풍, 관리할 수 있는 병입니다


통풍은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,

생활 습관, 대사 질환, 유전적 요인이 모두 관여하는 복합 질환입니다.

따라서 통풍을 제대로 이해하고,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장기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.


체외충격파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,

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,

통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.


📌 참고 출처

 

  • 대한류마티스학회

  • 미국관절염재단(Arthritis Foundation)

  • 하버드 의대 보건정보


By MiraeGA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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